삼류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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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인간

by winter2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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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인간

🎬 《삼류인간》 (Third Class Human)
– "등급 아래 인간이 있는 세상, 당신은 몇 류입니까?"

 

1. 작품 정보

제목: 삼류인간 (Third Class Human)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개일: 2025년 1월
장르: 사회풍자 / 디스토피아 / 블랙코미디
총편수: 8부작
관람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감독: 민진수
주연: 유재명, 엄태구, 김담희
특징: ‘계급 차별’을 가시화한 사회 시스템을 통해 한국 사회를 해부하는 블랙 유머극

2. 설정 및 세계관

《삼류인간》은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정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국민의 ‘기여도’를 점수화한 뒤
모든 국민을 ‘1류~5류’로 등급 분류한다.

주거, 취업, 병원, 심지어 연애 앱까지
등급 기반으로 운영되며,
‘1류 인간’은 특권을 누리고
‘3류 이하’는 거의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스템이 투명하지 않으며, 조작될 수도 있다는 점.
이 안에서 삼류인간으로 분류된 한 남자가
시스템을 뒤흔들고자 벌이는 반란극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3. 주요 등장인물

장정우 (유재명)
한때 사회복지 공무원이었지만,
현재는 ‘3류 인간’으로 분류되어 쓰레기 분류 요원으로 일한다.
타인을 돌보던 이가,
이제는 자신조차 사회로부터 돌봄받지 못하는 처지.
조용히 살던 그가 어느 날,
등급 시스템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윤기상 (엄태구)
‘1류 인간’으로, 거대 AI기업의 임원.
장정우의 과거 제자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편에 서 있다.
처음엔 체제를 옹호하지만, 점차 그 모순을 목격하며 흔들린다.

문하은 (김담희)
‘2류 인간’으로, 시스템 안에서 출세하려 애쓰는 중간관리자.
정우의 시스템 해킹을 도우면서도 끊임없이
“이게 옳은 일인가?”를 고민하는 입장에 놓인다.

4. 줄거리 요약

과거 공무원으로 이상을 품고 일하던 장정우는
AI 시스템 도입 이후, 갑작스레 ‘3류 인간’으로 재분류된다.
그는 스스로 등급을 올리려 애쓰지만,
가족의 병력, 신용 점수, 근무 평판 등 복잡한 기준에 가로막힌다.

그가 살아가는 동네는 전기도 제한적으로 들어오고,
음식은 기본 급식만 제공되며,
병원조차 예약조차 받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이 병원 문 앞에서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장정우는 시스템을 의심하게 된다.

그는 과거 자신이 돌보던 청년 윤기상이
지금은 시스템 상층부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간다.

하지만 윤기상은
“시스템은 공정하다. 너는 노력하지 않은 거다.”라고 일축한다.

분노한 정우는 익명의 해커 그룹과 연결,
자신의 ‘기여도 데이터’가 일부러 누락됐음을 확인한다.
정부와 기업은 국민 일부를 ‘의도적으로 하류 등급’으로 유지해
복지 예산을 줄이고, 노동력 통제를 용이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

결국 정우는
“기여도 시스템”을 해킹해 모든 국민의 등급을 공개 리셋하는 계획을 실행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고,
공권력의 추적을 받는다.

시스템의 균열을 세상에 알리려던 마지막 순간,
정우는 체포된다.
그러나 그가 뿌린 정보는 이미 SNS와 언론을 통해 퍼져 있었고,
전국적으로 등급 시스템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난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은
정우가 수용소에 수감된 채 모니터로
‘자유등급제 논의 시작’이라는 뉴스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끝난다.

 

5. 핵심 메시지


《삼류인간》은 ‘계급’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무섭게 일상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현실의 신용점수, 학벌, 출신지, 직업 차별 등을
‘AI가 점수화했다’는 가정 하에
그 비인간성과 차별 구조를 날카롭게 풍자한다.

또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가진 자’만이 아니라,
그 시스템 안에서 살아남고 싶은 중간자 계층임을 강조한다.

6. 감상 포인트

1) 블랙코미디 요소
어두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풍자적 대사와 설정, 연출로 웃음과 비판을 동시에 전달

2) 유재명 연기력 폭발
억눌린 감정의 절제부터 마지막 감정 폭발까지
3류 인간의 분노를 현실적으로 표현

3) 디스토피아 미장센
등급별 지하철 탑승구, 음식 배급기, 화장실 사용시간 제한 등
설정이 기발하고 섬세함

4) 사회적 확장성
작품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과장 없이 반영
“지금 당장 존재하는 차별을 디지털화한 것뿐”이라는 시청자 평 다수

7. 마무리

《삼류인간》은
‘등급’이라는 말이 너무나 익숙해진 사회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점수로 환산될 수 있는가?"

이 드라마는 그에 대한 대답을
눈물이나 감정이 아닌,
논리적 풍자와 날카로운 설정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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